[파리여행 2일/6일] 메종오브제, 파운데이션 루이비통, 도쿄잇

by 보심 · 2015. 1. 25.

*노드 빌뺑뜨 메종오브제 도착 / 오전 8:30

 셔틀버스 에투알에서 <> 노드 빌뺑뜨(왕복 무료)

*간식거리 구매, 호텔휴식 / 오후 3:00

*파운데이션 루이비통 도착 / 오후 5:00

 셔틀버스 개선문에서 <> 파운데이션 루이비통(편도 1유로)

*도쿄잇 도착 / 오후 8:00

 Cheeseburger, Parmentier de Canard, Tartare de Boeuf + Beer (75유로/3명)

*숙소 도착 / 오후 10:00


피곤하게 잠들었지만 다행이 일찍일어났습니다. 7시에 일어나니 밖은 아직 어둡고 비고내리더군요. 파리는 해가 늦게뜨고 일찍지나 봅니다. 씻고 아침도 얼른 먹고 메종오브제가 열리는 노드 빌뺑뜨로 갔습니다. 첫 셔틀버스를 타고 갔는데도 사람이 꽤나 있었습니다. 1홀부터 7홀까지 하루만에 다 돌아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출발하기 전 어떻게 돌아볼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큰 동선을 짜 놓고 전시장에 가서 세부 지도를 받아들고 디테일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도착했다고 들뜬 마음에 막무가내로 보기시작하면 길잃고 시간을 낭비하기 십상입니다. 말은 이렇게했지만, 저는 출구를 찾느라 1시간 동안 길을 해맸습니다..


숫자와 알파벳, 바닥 붉은 표시를 통해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로 20회 째를 맞는 전시회답게 '많은 사람이 몰리는 전시에서 사람들을 어떻게 전시를 효율적으로 볼 수 있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노하우가 옅보인다고 할까요? 목적지를 찾고 동선을 이끄는 것 외에도 쉼터, 레스토랑, 카페는 필요하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시 구성도 괜찮았지만 전시하는 브랜드의 질도 상당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어께를 다투는 브랜드들 다웠습니다. 특히 7~8홀에서 열린 디자인 아비브르는 인테리어에 있어 최고의 디자이너, 최고의 브랜드를 모아 보는 내내 눈이 휘둥그래 졌습니다.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일본 넨도디자인의 오키사토씨는 7홀에 '초콜릿 텍스쳐 라운지'라는 공간을 만들어 제게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6홀과 7홀에 전시된 한국 브랜드를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우리나라 브랜드가 문구용품 분야에 편중된 경향이 있는듯한데, 한국의 좋은 가구, 조명브랜드도 메종오브제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호텔 바로 맞은편 건물 지하에 있는 마트에 갔습니다. 파리 길거리를 거리며 편의점이 없는 것에 놀랐습니다. 어느 도시를 여행하나 편의점은 거리 곳곳에 흔하기 마련인데 파리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습니다. 어제 저녁 마트를 찾지 못하고 너무 배고프게 잠든 서러운 기억에 호텔로 돌아오는 길 호텔 건너편 건물 지하 마트(GALERIES GOURMANDES)에서 간단히 먹을거리를 샀습니다.




르메르디앙-에투일 맞은편 건물


지하1층 마트 GALERIES GOURMANDES






호텔에서 잠시쉬고 얼마전 프랭크 게리가 설계해 완공한 파운데이션 루이비통으로 갔습니다. 오늘 여행하며 호텔위치가 정말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개선문 근처라 메종오브제 셔틀버스도 가깝고 파운데이션 루이비통 셔틀버스도 개선문에 섭니다. 조그마한 귀여운 버스는 매 15분 간격으로 운영되며 요금은 편도 1유로입니다.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달려가면 파운데이션 루이비통에 도착하는데 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더 몰린 듯합니다. 방문하실 분은 인터넷으로 티켓을 미리 구매하면 빠르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1시간 30분이라는 지루한 기다림을 지나 입장했습니다. 만 26세 미만이라 10유로를 내고 전 구간 패스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마감이 엉성하고 외관 조형감이 안좋으며 외부 조형을 내부구조까지 치밀하게 잇지 못해 조금 실망스러운 건축물입니다. 내부 동선도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계단이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계획적으로 작품을 감상하기 힘들 것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의 장면 장면이 놀랍고 전시 작품이 좋아 기억했을때 기분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파운데이션 루이비통 셔틀버스는 개선문에서 운행



인터넷 예매를 하지 않으면 1시간 30분 줄서야 한다.




옥상에서 일몰 감상



지하에서 열리고 있는 Olafur Eliasson의 전시 Contact


지하에서 열리고 있는 Olafur Eliasson의 전시 Contact


개선문<>파운데이션루이비통 셔틀버스 편도 1유로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개선문으로 돌아가 도쿄잇으로 향했습니다. 메종오브제를 취재하러 온 다른 기자님들과 약속해 외롭게 혼자먹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시간으론 조금 늦은 시간에 갔는데 자리가 하나 남아 다행이지만 입구 바로 옆이라 아쉬웠습니다. 가장 안쪽자리는 에펠탑도 보일듯 했습니다. 메뉴는 세 명이서 Cheeseburger, Parmentier de Canard, Tartare de Boeuf 그리고 맥주를 시켰습니다. 세금포함 1인당 25유로, 한국돈으로 약 3만원쯤으로 기분좋게 먹을 수 있습니다. 원래 식사 후 자정까지 운영하는 팔레드도쿄 전시를 보려했는데 촬영으로 인해 관람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잠깐 에펠탑을 보며 산책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개선문<>도쿄잇 걸어서 10분







팔레드도쿄 옆 광장에서 불쇼가 한창이었다




일기형식으로 간단하게 적으려 했는데 조금씩 느낀 것을 적으려니 막무가내로 긴 글이 되었습니다. 메종오브제, 도쿄잇, 파운데이션 루이비통은 따끈따끈한 이번 포스트를 참고해 시간을 갖고 세부적으로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얼른 자고 내일 여행준비를 해야겠네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