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6.
영국의 다이슨(Dyson)이 자동차 내부 청소에 특화된 새로운 핸드헬드 청소기, 카+보트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약 280달러의 가격대로, 다이슨의 제품군 중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샤크(Shark)나 비스셀(Bissell)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대입니다. 다이슨은 1990년대 사이클론 기술을 활용해 가정용 청소기의 개념을 혁신했으며, 이후 로봇부터 대형 바닥 청소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이번 신제품 역시 그러한 핵심 기술을 이어받아, 자동차 시트나 매트에 깊이 박힌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다이슨의 다른 고가 라인업 대신, 자동차 청소를 위해 집중적으로 개발된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합니다.
차량에 특화된 설계와 기술
새로 출시된 핸드헬드 청소기는 차량 내부 구석구석을 청소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전문 노즐을 제공합니다. 틈새 청소를 위한 노즐과 브러시가 장착된 노즐, 그리고 더 넓은 면적의 세척에 적합한 평평한 노즐이 포함됩니다. 다이슨은 이러한 세부 설계를 통해 다양한 차량 시트와 매트 재질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했습니다. 특히 깊은 틈새나 미세먼지를 철저히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춰, 기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이런 전문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자동차 내부의 위생 관리 문제를 한층 더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모터와 긴 배터리 수명
이번 제품에 탑재된 모터는 최대 11만 rpm(분당 회전수)으로 회전하여,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합니다. 다이슨은 이처럼 강력한 모터와 오래가는 배터리를 결합해야 했기에, 차량에서 직접 충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대신 단 한 번의 완충으로 최대 50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중형급 차량을 여러 차례 청소해도 충분한 사용 시간을 제공합니다. 기존의 핸드헬드 청소기가 10만5000 rpm 정도에 머무르고 배터리 수명이 짧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개선은 괄목할 만한 진전입니다. 이러한 높은 성능과 배터리 효율의 결합은 다이슨의 축적된 R&D 역량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경량화
다이슨의 엔지니어 팀 헤어(Tim Hare)는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본사에서 이번 제품의 설계와 개발을 주도했습니다. 그는 모터와 배터리를 손잡이 근처에 배치하여, 사용자가 제품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해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인체공학적 설계로 청소기가 무겁지 않고 이동이 편하며, 긴 시간 사용해도 피로감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다이슨의 헤어드라이어 등 다른 제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부품을 소형화해 전체 무게를 줄이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이처럼 편의성과 성능의 조화를 추구하는 설계 철학은 다이슨이 계속해서 추구하는 핵심 가치입니다.
맞춤형 제품 전략의 확대
다이슨은 가정 내 청소기를 하나로 통합하기보다, 상황과 용도에 따라 구분된 전문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을 위한 모델부터 대형 주택을 위한 고성능 제품, 그리고 이제는 차량 청소에 특화된 핸드헬드 청소기까지 다양성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다이슨의 사이클론 기술과 모터 설계 노하우를 다양한 용도에 최적화하여, 소비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전략과 맞닿아 있습니다. 회사 측은 이런 맞춤형 제품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2017년 영국에 다이슨공학기술연구소(Dyson Institute of Engineering and Technology)를 개설하고 엔지니어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다이슨은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는 혁신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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