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6.
혼다 Honda 는 미래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1980년대 이후 처음으로 상징적인 H 로고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혼다가 2026년부터 선보일 세단과 SUV 모델을 포함해 신규 전기차 라인업에서 사용될 예정입니다. 기존 얇고 각진 사각 테두리를 제거하고, 좀 더 넓은 모양의 상단 프롱을 적용해 안정감을 높였습니다. 초기 1960년대 로고를 연상시키는 이 디자인은 브랜드의 오리지널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혼다는 이를 통해 전동화 시대로의 도약을 확고히 알리고자 합니다.
역사적 전환과 디자인 의도
혼다는 이 로고가 자사의 ‘역사적 변혁’ 의지를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새 로고는 양쪽으로 뻗은 손을 형상화해 사용자를 감싸고 가능성을 열어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로고 두께가 두꺼워지고 가로 폭이 넓어진 변화는 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확장성과 포용력을 상징합니다. 혼다 측은 이를 통해 지속적인 혁신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한 감성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고 전했습니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의 첫 선
이 새로운 로고는 CES 2024에서 혼다 0 시리즈(0 Series) 차량 두 종과 함께 공개되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혼다는 세단과 SUV 프로토타입을 통해 전기차 시장 공략 의지를 공식화했습니다. 해당 프로토타입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H 마크가 전면 후드에, 산세리프 형태의 혼다 워드마크가 후면부에 적용되었습니다. CES 2025에도 같은 0 시리즈 모델을 전시해, 차세대 EV 라인업을 향한 혼다의 비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눈을 뗄 수 있는 ‘아이즈-오프(eyes-off)’ 주행 기술과 같은 혁신적인 기능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0 시리즈의 핵심 전략 ‘Thin, Light, and Wise’
혼다의 0 시리즈는 ‘Thin, Light, and Wise’라는 개발 전략을 기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전기 소비, 예술적 디자인, 그리고 운전자와 차량의 일체감 같은 다섯 가지 주요 가치를 제시합니다. 혼다는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기술과 경량 설계를 통해 ‘똑똑한(Wise)’ 전기차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세단과 SUV 모두 간결한 라인과 직관적인 인테리어로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제공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전반적인 전동화 흐름에 발맞춰 지속 가능하고 미래 지향적인 이동 수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 전동화 트렌드와 혼다의 대응
최근 재규어(Jaguar)와 람보르기니(Lamborghini) 등 여러 자동차 브랜드도 로고 평면화와 디자인 리뉴얼을 통해 전기차 시대로의 변화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혼다는 이번 로고 업데이트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시대적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업계는 이러한 변화가 내연기관 중심에서 벗어나 전동화로 전환하는 흐름을 가속화할 것이라 전망합니다. 혼다 역시 자사의 차세대 전기차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번 로고는 혼다가 미래 이동 수단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상징적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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