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향수 퍼퓸 노트 Vol. 1 프레시 시더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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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보면, 누군가의 향기가 좋았던 것보다 지나쳐서 불쾌했던 기억이 많다. 선물 받은 향수는 괜히 기분 좋은 날 한 번씩 뿌릴 뿐 내 라이프스타일이 되지 못한 채로 서랍에 쌓였다. 며칠전 이니스프리에 클렌저를 사러 갔다가, 북커버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포장에 적힌 '오드 뚜왈렛'이란 글씨에 이끌려 '퍼퓸 노트 Vol. 1 프레시 시더우드'를 샀다.


이니스프리 퍼퓸 노트 Vol. 1 프레시 시더우드


오드 뚜왈렛(Eau de Toilette)은 지속시간이 3시간 정도인 화장수로, 일반적으로 향수로 알고 있던 오드 파르푕(Eau de Parfum)보다 지속력이 낮아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 향수 원액인 에센스와 알코올의 비율인 부향률에 따라 향의 지속력이 달라지는 원리로 향수를 구분하며, 오드 코롱(Eau de Cologne)은 오드 뚜왈렛보다 지속력이 더 낮다고 한다.


프레시 시더우드 향은 "숲의 상쾌한 느낌을 담은 시트러스 우디 계열의 향수"라고 이니스프리는 소개한다. 며칠간 사용해보니 바랐던 상쾌함보단 달콤함에 더 가까워 아쉬운 한편, 되려 잠들기 전에 뿌릴 수 있어서 좋기도 하다. 손목에 1~2회 뿌린 후 목덜미에 가볍게 터치해 주는 건 익숙한데, 무릎에 뿌리는 사용법도 포장지에 안내되어 있더라. 인터넷에 찾아봤더니, 무릎이나 발목에 향수를 뿌리면 향을 좀 더 은은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니스프리 퍼퓸 노트 Vol. 1 프레시 시더우드


향수에서 노트는 악보 음표에서 따온 말로 하나의 향에 대한 후각적인 인상을 뜻한다. 탑, 하트, 베이스의 세 가지 단계로 노트를 구분할 수 있고, 순서대로 느껴지는 향의 지속시간과 은은함이 길다. 퍼퓸 노트 Vol.1 프레시 씨더우드의 탑노트는 오랜지와 만다린과 버가모트, 하트노트는 파촐리와 네놀리유, 그리고 베이스노트는 시더우드다.


제품 소개와 사용법을 가이드라인 삼아 이것저것 찾아봤더니 좋은 공부가 됐네. 왠지 프레이그런스의 세계에 한 걸음 성큼 들어선 기분이다. 나처럼 향수 일알못인 사람의 입문 향수로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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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담긴 의견

    • 저도 향수를 그리 많이 사모으지는 않아서 하나 생기면 거의 끝까지 쓰는 편이예요.
      면세로 몇 개 장만 하긴 했어요. 되게 대중적인 것들로다가....ㅋㅋㅋ
      큰 것보다는 휴대가 편한 향수가 좋은 거 같아요.
      이니스프리 향수는 한 번도 안써봤는데, 스킨 로션도 향이 좋으니까 향수도 좋을 것 같다는 편견(?)이 있습니다ㅋㅋㅋ

    • 그러고보니 저는 사 모으지도 않고 하나를 다 쓴 기억도 없네요 ㅎㅎ 저도 저걸 다 언제 써, 하는 큰 용량보다는 작은 용량으로 가볍게 들고다닐 수 있는 향수가 좋은 것 같습니다. 왠지 이번 향수는 다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

    • 강한향을 선호하지 않지만..ㅎㅎ 가끔 선물받거나, 기분전환으로 뿌리면 좋더라구요!
      이니스프리 향수 디자인이 깔끔하니 넘 예쁘네요~ 시향해보러 가야겠어요^^

    • 네 저도 블로그에 글 쓰고 나서 빠뜨렸다고 생각한 부분이 디자인이었어요. 향수의 전형같기도 하고, 보기에만 그런게 아니라 손에 착 감기는 느낌과 뿌릴 때의 각도라던가, 아주 세심하게 디자인된 것 같습니다 ! ㅎㅎ

    • 시트러스 우디 계열이면 산뜻한 느낌일 것 같은데 의외로 달콤함이 강조되는 향이었나봐요.
      오렌지와 만다린의 존재감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ㅋㅋ

      맥박 뛰는 쪽에 향수를 뿌리면 체온 때문에 향이 더 잘 퍼지고 진하게 나는 것 같아요.
      등 같은 데 뿌려도 은은하게 풍기는 느낌이 좋더라고요. +_+

    • 오홋 등은 또 새롭네요! 어느 잡지에서 봤는데 땀이 붐비되는 곳만 피하면 좋다고 해요 ㅎㅎㅎ 땀 냄새와 뒤섞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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