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선의 치유적 조경 세계, 산 마르코 아트센터 베니스에서 재조명되다
SMAC 개관과 함께 열린 특별전베니스 비엔날레 개최 시기에 맞춰 새롭게 문을 연 산 마르코 아트 센터(SMAC)가 한국의 대표 조경가 정영선(Jeong Youngsun)의 전시로 개관을 알렸습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가 리노베이션한 이 공간에서 열린 《지구의 모든 호흡을 위하여》는 그녀가 1987년 설립한 서안조경기술사무소(STL)의 작업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조경이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자리 잡아왔는지를 조망합니다. 조경을 통해 본 한국의 현대사정영선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 국가 재건을 위해 조경 분야로 진출한 한국 최초의 여성 토목 기술자이자 조경가입니다. 본 전시는 그녀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선수촌 조경, 1993년 대전엑스포 국가관 조경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2025.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