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코틀러 마켓 3.0
대구에 있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것에 두 가지 감사한 일이 있다. 하나는 문화의 중심, 서울을 한발 물러서서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기른 것. 다른 하나는 좋은 스승을 만난 것. 스승은 내게 디자인 실무 능력보다는 경영학과 인문학을 베이스로 한 넓은 관점을 길러주었다. 톰 피터스의 〈미래를 경영하라〉, 케빈 로버츠의 〈러브마크〉, 그리고 필립 코틀러의 〈마켓 3.0〉과 같은 책을 추천해 주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감사한 일이 있다. 직원에게 필독서를 추천하고 지원하는 회사에 다니는 것. 필독서는 1주일에 1권씩 읽으면 1년에 독파할 수 있는 50권으로 구성되고, 비즈니스, 디자인, 4차산업혁명, 스마트워크의 4가지 분야로 나뉜다. 그중 가장 처음으로 추천된 필독서가 〈마켓 3.0〉이다. 저자 필립..
2018.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