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지 않는 아파트, 삼삼엠투 단기임대로 수익화

2026년 03월 05일 일기/에어비앤비 댓글 0개

내 투자 여정에서 가장 아픈 첫 번째 손가락이 에코프로비엠 -50% 손실확정이라면, 두 번째 손가락은 2019년 매입한 서대문구 소재 소형 아파트 부동산 투자다. 하지만 아직 팔지 않았으니 손실 확정은 아니다. 이 아픈 손가락을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하다가 삼삼엠투로 단기임대를 놓게 된 경험을 이 글로 공유하고자 한다.

삼삼엠투에 주단위 단기임대 등록한 계약 페이지

부동산 투자 실패 경험

2019년, 부동산 지식이 전무하던 시절 큰 대출을 끼고 건설사 소유의 미분양 아파트를 덜컥 매입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준공 시기가 한참 지났고 미분양 물량도 많았기에, 협상만 잘했다면 5~10%는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의 나는 시세보다 비싼 분양가 그대로 도장을 찍었고, 그 대가는 혹독했다. 무려 7년이 넘도록 매매가는 제자리걸음이었다.

그 7년 사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7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약 43% 오르는 동안, 내 아파트는 직전 동일 타입 거래가 기준 고작 3% 상승에 그쳤다. 당시 매매가인 2억 9천만 원을 기준으로 시장 평균 상승률(43%)을 적용해 본다면, 앉은 자리에서 약 1억 2,000만 원 정도의 기회비용 손해를 본 셈이다. 명백한 투자 실패였다.

아파트가 안 팔린다

얼마 전 주거형 오피스텔로 이사를 하며 기존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다. 하지만 2달이 지나도록 소식은 없었다. 문의는 간간이 오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 걸 보니, 내가 생각하는 적정가와 시장의 기대치 사이에 괴리가 큰 듯했다. 나는 결정을 내려야 했다. '무작정 버틸 것인가, 가격을 낮출 것인가, 아니면 임대로 돌릴 것인가?'

1) 무작정 대기: 대출 이자와 기회비용을 따져보니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보는 구조였다. 2) 가격 인하: 당장 급전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다. (신축 아파트 잔금 시점인 향후 3년까지 시간이 있다.) 지금 헐값에 파는 것보다 제값을 쳐줄 매수자를 기다리는 게 현명해 보였다. 3) 임대 전환: 결국 전월세를 고민하다 '삼삼엠투'를 통한 단기 임대라는 대안을 찾았다.

삼삼엠투 단기임대는 계약 기간이 짧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적기라고 판단될 때 빠르게 매각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컸다. 또한 임차인은 전입신고를 하지 않으니 해당 매물에 신고된 나의 전입을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계약한 오피스텔은 전입신고가 안 된다), 주택담보대출로 받은 마이너스 통장을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삼엠투 수익화

직전 매매가 대비 연 수익률 6% 수준으로 삼삼엠투에 매물을 올렸다. 놀랍게도 올린 당일에 한 달 장기 투숙 예약이 들어왔고, 며칠 뒤 일주일, 두 달 단위의 계약이 연달아 잡혔다. 월 환산 시 약 150만 원의 수익이다. 보통 일반적인 월세 수익률이 매매가 대비 연 3%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삼삼엠투 단기임대 수익률은 2배에 달한다. 등록한 지 며칠 만에 향후 3개월 치 예약이 꽉 찬 것을 보니, 현재 6%인 수익률을 조금씩 높여도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였다.

상황이 이쯤 되니 '꼭 지금 팔아야 하나?'라는 생각마저 든다. 당장 매각하는 대신 단기 임대를 통해 에어비앤비처럼 월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훨씬 이득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유하다 보면 먼 미래에 부동산 가치가 오를 수도 있고, 정 안 되면 자녀에게 양도하는 선택지도 있다. 아픈 손가락이었던 아파트가 '삼삼엠투'라는 든든한 파이프라인으로 재탄생했다.

첫 손님의 5점 후기가 달렸다

에어비앤비 운영이 어려운 아파트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단기 임대라는 대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시길 권합니다. 앞으로 삼삼엠투 운영하며 알게되는 새로운 정보가 있다면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