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30.
고급 오디오 브랜드의 기술력
대중적인 가격으로 재탄생
고음질 오디오 브랜드 캠브리지 오디오(Cambridge Audio)가 신형 무선 ANC 이어버드 ‘멜로마니아 A100(Melomania A100)’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사운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현해냈다. 이어버드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더 이상 고가 제품만이 뛰어난 음질과 사용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다.
콤팩트한 크기에 집약된 최신 기술
A100은 최신 무선 오디오 기술을 아낌없이 탑재했다. 각 이어버드에는 총 3개의 마이크가 장착되어 전화 통화,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향후 Gemini로 교체될 예정) 음성 명령, 그리고 능동 소음 제거(ANC) 기능을 구현한다.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트랜스페어런시 모드도 포함돼 일상 속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 맞춤형 사운드와 강력한 배터리 성능
정교하게 튜닝된 10mm 네오디뮴 드라이버가 탑재됐으며, 'Melomania Connect' 앱을 통해 EQ 설정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사전 설정된 프리셋은 물론 사용자 프로필 기반의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해 각자의 청취 취향을 세밀하게 반영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도 인상적이다. 케이스를 포함한 전체 재생 시간은 최대 39시간(ANC 미사용 시)이며, ANC 사용 시에도 21시간을 지원한다. 10분 충전으로 3.2시간 재생이 가능한 고속 충전 기능도 포함됐다.
브랜드 리뉴얼의 첫 모델, 영국 감성 담다
A100은 캠브리지 오디오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첫 번째 제품이기도 하다. 1960년대 캠브리지 대학 학생들에 의해 시작된 이 브랜드는 오랫동안 하이파이 애호가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현재는 Audio Partnership 그룹 산하에서 운영되며, 중국에서 대부분의 제품을 생산하지만, 영국 내에서 여전히 R&D와 엔지니어링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 체계와 유니크한 디자인 감성의 공존
대부분의 이어폰이 동아시아에서 생산되는 현재의 시장 구조 속에서, A100의 가격 경쟁력은 이러한 글로벌 생산 체계 덕분이다. 그러나 캠브리지 오디오는 여전히 개성과 전통을 지닌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델로리언(Delorean)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넓혀가는 동시에, 예술가 및 음반사와의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
하이엔드 사운드를 지향하면서도 접근 가능한 가격대를 유지하는 캠브리지 오디오 A100 이어버드는, 기술과 디자인, 브랜드 유산을 모두 갖춘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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