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로의 회귀, AS 로마가 전통 로고를 되살린다

2025. 6. 11.

98주년 앞두고 공개된 새로운 엠블럼

이탈리아 축구 클럽 AS 로마가 창단 98주년을 맞아 상징적인 초기 로고를 부활시켰다. 이번에 공개된 로고는 1927년 창단 당시 사용했던 ‘ASR’ 모노그램을 되살린 것이 핵심이다. 이는 2013년 논란이 되었던 리브랜딩 과정에서 삭제되었던 요소다. 방패 상단에는 여전히 로마 건국 신화 속 쌍둥이를 키운 암늑대 루파 카피톨리나가 자리하고 있다. 다만 2010년대의 회색 실루엣 대신, 전통적인 자알로로시(Giallorossi) 색상으로 세밀하게 묘사된 버전으로 대체되었다.

역사로의 회귀, AS 로마가 전통 로고를 되살린다

 

팬들의 바람이 반영된 선택

클럽 구단주 댄과 라이언 프리드킨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이 팬들의 요청에 대한 응답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이 상징은 클럽의 영혼을 담고 있다"며 로고 복원의 의미를 강조했다. 전통을 존중하면서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 클럽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상징을 재조명하겠다는 것이다. 프리드킨 가족은 2020년부터 구단 운영을 맡고 있다.

 

잊혀졌던 모노그램의 귀환

1927년의 초창기 로고에는 루파와 함께 ‘ASR’ 약자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후 수십 년간 다양한 구성으로 두 요소가 반복적으로 등장해 왔다. 하지만 2013년, 당시 구단주였던 제임스 팔로타는 이를 없애고 로마(ROMA)라는 문구와 창단 연도만을 강조한 새 로고를 도입했다. 이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었으나, 팬들 사이에서는 반발이 컸다. 이번에 복원된 모노그램은 1934년 버전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스타일로 디자인되었다.

역사로의 회귀, AS 로마가 전통 로고를 되살린다
역사로의 회귀, AS 로마가 전통 로고를 되살린다 (출처: reddit.com @r/ClassicSportsLogos)

 

더 날렵하고 섬세한 방패형 디자인

새 로고는 이전보다 더 날렵하고 뾰족한 방패 형태를 채택해 현대적인 인상을 준다. 외곽선도 기존의 검정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뀌며 시각적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이러한 디자인 변경은 클럽의 전통적 이미지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하지만 새 로고가 선수 유니폼에 적용되는 시점은 아직 명확히 발표되지 않았다. 축구 전문 매체들은 2026-27 시즌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새로운 경기장과 함께 맞이할 100주년

AS 로마는 창단 10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경기장도 건설 중이다. 장소는 로마 피에트랄라타 지역으로,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회사 파퓰러스(Populous)가 맡았다. 경기장은 고대 로마 건축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프리드킨 가족은 이를 “영원한 도시 로마에 어울리는 새로운 콜로세움”이라 표현했다. 새로운 로고와 함께 상징적인 공간에서도 클럽의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역사로의 회귀, AS 로마가 전통 로고를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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