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11.
AI 혁신 약속 1년 후…애플의 ‘개인 지능’은 어디에 있나
2024년 WWDC에서 애플은 드디어 AI 시대의 중심으로 나아갈 것처럼 보였다. “개인 지능 모델(Personal Intelligence Model)”이라는 개념을 내세우며, 사용자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기능을 강조했던 당시의 발표는 기대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그 약속은 여전히 실현되지 않았다. 2025년 WWDC 기조연설에서 애플 소프트웨어 수석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AI 개인화 기능이 자사 품질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그 사이 경쟁사들은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이콘은 바뀌었지만, AI 존재감은 미미
이번 WWDC는 이전 행사들처럼 기능 중심의 발표가 이어졌다. 새로운 iOS는 반투명 UX, 아이콘 리디자인, 실시간 번역, 이모지 결합 기능(Mixmoji), 잠금화면의 AI 기반 3D 효과 등이 포함됐지만, 이는 혁신보다는 시각적 변화에 그친 수준이었다. 시각 인식 AI 기능도 약간 업그레이드됐다. 사용자는 앱 내에서 이미지나 사물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스크린샷을 기반으로 ChatGPT에 질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기능조차도 구글이 이미 공개한 기술의 뒤따르기에 가깝다는 평가다.
사용자 데이터를 아는 AI, 애플은 왜 못 만드나
애플은 시리(Siri) 인수(2010년)부터 AI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기회를 가졌다. 자사 칩, 하드웨어, OS를 통합적으로 통제하고 있으며, 사용자 개인정보에 대한 높은 신뢰도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구글, 오픈AI, 앤스로픽(Anthropic) 등이 사용자 데이터 기반의 능동적인 AI 경험을 선보이는 동안, 애플은 여전히 이 흐름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오픈AI는 최근 조니 아이브(전 애플 수석 디자이너)와 협업해 차세대 AI 기기를 개발 중이다. 반면 애플은 여전히 아이콘 교체와 이모지 결합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전략 책임자 기안안드레아, 기대에 못 미친 6년
2018년 애플은 구글에서 AI 전략을 총괄했던 존 기안안드레아를 영입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그는 생성형 AI의 기반이 된 트랜스포머 모델이 탄생하던 당시 구글에 있었고, 이를 애플의 핵심 제품에 녹여낼 적임자로 여겨졌다. 하지만 그의 리더십 아래에서도 시리의 정체는 계속됐고, 현재는 로보틱스와 음성비서 팀이 그의 소관에서 제외된 상태다.
여전히 강력한 하드웨어 기업…하지만 다음 세대는?
애플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고, 서비스 부문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생성형 AI 시대의 리더십 경쟁에서는 확실히 뒤처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애플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AI가 인간과 동등한 일반지능(AGI)을 갖는 것은 아직 불확실하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AI 혁신의 시대, 다음 큰 물결은 이미 시작되었고, 애플은 그 중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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