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우래옥 본점 평양냉면 세운상가 커피소

2018. 4. 28.

어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있은 날
마침 팀 회식이 있어 얼큰히 막걸리를 마셨다
그리고 괜히 해장을 평양냉면으로 하고 싶더라

을지로 우래옥 본점


사실 평양냉면은 처음이라 그 맛있다는
을지로 우래옥에 갔는데,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대기가 엄청났다

을지로 광장시장


을지로 광장시장


왠지 안 먹으면 섭섭할 것 같아 이름을 적고
청계천을 건너 광장시장으로 가 허기를 때웠다

을지로 광장시장 분식


광장시장도 처음인데 다양한 먹거리와
인산인해를 이루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을지로 광장시장 마약김밥과 떡볶이와 맥주


을지로를 꽤 잘 아는 친구를 가이드 삼아
마약김밥과 떡볶이와 맥주 한 병을 해치웠다 


을지로4가 청계천


현장 대기 예약만 받는 우래옥이라
행여 우리 차례를 지나칠까 급한 마음에
다시 청계천을 바삐 건너 우래옥으로 향했다


을지로 우래옥 본점


마침 우리 차례라 도착하자마자
자리를 배정받았다

을지로 우래옥 본점


1946년도에 오픈한 본점인 만큼
고풍스런 분위기의 실내가 인상적이었지만
남녀노소 외국인 할 것 없는 사람들도 인상적


을지로 우래옥 본점 평양냉면


주문을 하고 평양냉면을 기다리는 동안
어제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말한
한 마디가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았다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지고 왔는데, 대통령께서 편한 마음으로 멀리 온, 아… 멀다고 말하면 안 되갔구나, 맛있게 드시면 좋겠다 


을지로 우래옥 본점 평양냉면


처음 먹어보는 평양냉면은 주변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으로 기억하는데
처음엔 특유의 향이 거북했지만  먹다보니
입에 착착 감겨서 그릇을 쓱싹 다 비웠다

을지로 다시세운 세운상가


을지로 세운상가 다시세운교 청계천 전망


이날 날씨가 무척 좋았던 데다가
김밥에 떡볶이 그리고 냉면까지 배불리
먹어서 을지로를 산책하기로

을지로 세운상가 다시세운 프로젝트


을지로 세운상가 다시세운 프로젝트 세운전자박물관


다시세운 프로젝트로 새롭게 거듭난
세운상가를 올라 종묘까지 걸었다가
내친 김에 광화문까지 걸었다
세운상가에서 본 서울 풍경이 새롭다 


을지로 세운상가 다시세운 프로젝트


을지로 세운상가 다시세운광장


세운상가를 내려와 적당한 테이크아웃
카페를 찾다가 눈에 들어온 커피소
이곳에서 아이스 라떼와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해서 종묘 앞 광장에서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사람들을 구경했다

을지로 세운상가 커피소


을지로 세운상가 커피소


을지로 세운상가 커피소


그 어느때보다 평화로운 날씨에
평화로운 풍경과 괜히 평화로운 맛
평화로운 기운으로 가득한 하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