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소설 2016.07.09 10:03
세라 워터스 장편소설 [핑거스미스]
어젯밤 세라 워터스의 장편소설 [핑거스미스]를 (마침내) 다 읽었습니다. 꼬박 한 달이 걸렸습니다. 처음 택배 상자를 열고 그 두꺼운 볼륨에 ‘이걸 과연 다 읽을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앞섰는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전을 좇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을 넘겼습니다.침대맡에 두고 잠들기 전에 거의 매일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잠들기 싫었고, ‘조금 더 일찍 누워 읽을걸’, 하며 아쉬워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면 저도 모르는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