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러사이트 서교 / 마키시 나미의 무심한 아름다움
아무도 없는 주말 아침 앤트러사이트 서교에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었다 2017년 여름 앤트러사이트 서교가 문을 연 것을 알고, 가야지, 가야지 했지만, 두 계절이 지나고 나서야 방문했다 일본 오키나와 출신의 조용한 디자이너 마키시 나미가 공간 디렉팅에 참여 2년 전 서촌 갤러리팩토리 전시에서 그녀의 나왕 선반 컬렉션을 보고 팬이 되어 버렸다 마키시 나미는 베를린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하고 옴니디자인 이종환과의 인연으로 한국에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마키시 나미의 나왕 선반 컬렉션은 미니멀리스트 조각가 도널드 저드의 작품과 가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 도널드 저드가 조각가로서 가구를 만든다면, 마키시 나미 본인은 가구 디자이너로서 조각 작품을 한다는 마음으로 만든다고 한다 나왕을 재료로 선택한 이유는 원목은..
2018.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