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소월로 릴리브 카페 / 심플하게 커피 한 잔
스타벅스커피보다 커피리브레를 선호하는 이유는 집과 더 가깝기 때문만이 아니다. 공정무역이나 커피의 맛, 매주 1회 진행하는 퍼블릭커핑 그리고 매장 특유의 분위기 때문만도 아니다. 또 다른 이유는 심플한 메뉴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떼, 브루잉 커피라는 단촐한 메뉴, "네 이게 전부예요." 라는 당당함. 가격또한 모든 커피 메뉴 핫/콜드 일괄 4천원으로 심플하다. 미니멀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나로서 북적이는 사람만큼이나 복잡한 스타벅스의 메뉴는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아프다. 주문하는 사람으로서도 주문을 받는 바리스타의 입장에서도 곤혹이다. 매출을 높이기 위해 시즌별로 메뉴를 개발하는 사람의 입장이나, 다양한 옵션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음료를 즐기는 사람의 입장도 있겠지만. 연남동 커피리브레 인테리어는..
2016.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