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총현금흐름 분석 때 '다시 현금주의 경영으로'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당시 성장에 투자할수록 매출을 늘어났으나 이익은 감소하는 상황이 1년 동안 반복하는 상황이었다. 쌍둥이 자녀가 태어나고 일보다는 삶에 무게 중심을 옮겨 가는 과정에서 성장보다는 이익에 초점을 두고자 한 결심이었다. 경영 비전을 '하루 4시간 일하고 월 1천만 원 벌기'로 구체화하고, 매출과 이익률이라는 두 가지 경영 분석 지표를 '총현금흐름' 하나로 일원화하였다. 그래서 경영 목표를 세금 및 판매관리비용 50%를 감안하여 매달 1천만원의 이익이 남도록, 매 분기 총현금흐름을 6,000만 원으로 삼았다.
3분기 총현금흐름: 165,510,307 원
이번 분기 총 현금 흐름은 1억 6천 5백만 원이었다. 지난 분기에 목표로 삼았던 7천 3백만 원보다 약 9천만 원이 높은 총현금흐름을 달성했다. 이 숫자를 보고 기쁨도 잠시 뭔가 잘못 계산한 것은 아닌지? 어떻게 이 숫자가 이렇게 높게 나왔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말 이 숫자를 달성했다면 앞으로 이 숫자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하기 때문이다.

| (단위: 천 원) | 매출 | 총현금흐름 | 비율 |
| 25년 3Q | 1,153,295 | -96,023 | -8.33% |
| 25년 4Q | 1,015,938 | 116,740 | 11.49% |
| 26년 1Q | 1,278,500 | -11,332 | -0.89% |
| 26년 2Q | 1,228,966 | 32,803 | 2.67% |
| 26년 3Q | 1,075,067 | 165,510 | 15.40% |
[▲표 직전 5개 분기 매출과 총현금흐름]
어떻게 총현금흐름 목표를 초과 달성했나?
- 매출 대비 광고비중 5% 개선
- 지난 분기 매입한 과재고분 소진
- 원-달러 환율 13% 하락
첫 번째는 지난 분기에서 이번 분기 목표를 설정할 때 언급했던 '광고효율 개선' 작업에 있다. 지난 2분기에는 매출 대비 광고비 비율을 30%로 개선하여 총현금흐름을 높였다. 그 개선 작업의 연장선 상에서 이번 분기의 광고효율이 높게 반영되었다. 이번 분기 매출 대비 광고비 비율은 25%로 2분기 대비 약 5% 개선되었다. 광고 효율이 1% 개선될 때마다 총현금흐름은 약 1천만 원 개선된다. (매출이 유지된다는 전제 조건 하) 약 5% 개선되었으니, 지난 분기 대비 5천만 원의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두 번째도 지난 분기에서 이번 분기 목표를 설정할 때 언급했던 '선확보한 재고분'이 있어서 매입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쌓여 있던 재고를 판매하면서 추가 매입 없이 이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 이에 더해 공장에 재고를 주문할 때 기존 쿠팡 및 N배송-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센터에 입고된 재고 임의로 가정한 뒤 자사 창고의 재고를 더해 총 재고를 계산하던 방식에서 → 풀필먼트 센터 내 실시간 재고를 불러와 자사 창고 재고와 합산하여 총 재고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는 과재고를 막고 현금 흐름을 일부 개선할 수 있었다.
세 번째 이유는 환율의 극적인 하락이다. 지난 1개 분기를 지나는 동안 원-달러 환율은 1,540원에서 1,330원으로 13% 하락하였다. 매 분기 약 2억 원어치 상품을 매입하니 약 10% 하락한 것으로 계산해보면 2천만 원의 총현금흐름 개선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 이렇게 '광고효율 개선' 으로 약 5천만 원의 개선 효과가 있었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약 2천만 원의 개선 효과가 있었고, '과재고 소진'으로 약 X천만 원의 개선 효과가 있어서 예상보다 높은 총현금흐름을 달성할 수 있었다.
26년 4분기 전망
다음 분기는 어떨까? 광고 효율이 25% 바닥을 찍고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7월-8월-9월을 지나며 매출 대비 광고비율은 24%-24%-27%로 오르는 중이다.) 필자는 대부분 CPC 광고를 하다 보니 광고 비용을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다. 큰 시장의 흐름을 따를 수 밖에 없다. 되도록 25% 수준을 유지하되, 28% 수준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자 한다. 재고 관리는 이번 분기에 큰 개선을 이룬만큼, 실시간 재고 상황을 동기화하는 현 시스템을 유지하면 과재고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초반대가 바닥일 것으로 보고 연말에는 14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 분기 총현금흐름 목표는 6천만 원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