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블로, 예술가 대니얼 아샴과의 협업
고급 시계 브랜드 위블로가 아티스트 대니얼 아샴과 손잡고 전통적인 디자인의 틀을 깨는 새로운 타임피스, '위블로 MP-17 MECA-10 아샴 스플래시 티타늄 사파이어(Hublot MP-17 MECA-10 Arsham Splash Titanium Sapphire)'를 공개했습니다. 아샴은 약 2년 반에 걸친 개발 기간 동안 이 시계의 디자인에 파격적이고 미학적으로 대조적인 접근 방식을 취했습니다. 그는 반문화적인 소재 선택과 가우디(Gaudi)의 건축 양식이 SF를 만난 듯한 독특한 구조를 배치하며,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시계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 특별한 시계는 99개 한정판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약 57,000 파운드(한화 약 9,600만원, 환율에 따라 변동 가능)입니다.
'시간 붕괴 장치' 표방한 디자인
대니얼 아샴은 자신이 디자인한 '아샴 스플래시(Arsham Splash)'를 두고 '시간 붕괴 장치'라고 표현하며, 이 시계가 과거의 물건인지 미래의 물건인지 확신할 수 없게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아마도 이 스플래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무광 사파이어일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샴은 일반적으로 사파이어 크리스털 샘플이 투명하거나 다양한 색상으로 평평한 타일 형태로 제공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샘플의 뒷면이 무광택이고 광택 처리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이를 시계 디자인에 전면적으로 활용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위블로 컴팩트 무브먼트 'MECA-10'
아샴은 시계 제작의 축소된 제약 조건 내에서 실험을 거듭하며, 위블로의 새롭고 컴팩트한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메카-10(Meca-10)'을 중심으로 스플래시를 개발했습니다. 그는 무브먼트 드로잉 옆에 앉아 트레이싱 페이퍼를 덮고 실험하며, 크기와 모양을 다양하게 적용해 보았습니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새롭고, 특이하며, 비정형적인 무언가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실험 정신은 기존의 시계 제작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혁신적인 형태를 추구하려는 아샴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티타늄 케이스와 비대칭 디자인
최종적으로 완성된 버전은 관습적인 크기와 경계 내에서 형태의 한계를 확장했습니다. 스플래시의 독특하고 비대칭적인 42mm 티타늄 케이스는 무브먼트를 안전하게 감싸고 있습니다. 케이스 안의 정교하게 연마된 기계 장치들은 다이얼과 사파이어 케이스백을 통해 그대로 들여다보여, 시계의 내부 구조를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합니다. 이 디자인은 아샴이 추구하는 '파격적이고 우아하게 불규칙한' 접근 방식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99개 한정판 희소성
'위블로 MP-17 MECA-10 아샴 스플래시 티타늄 사파이어'는 단 99개만 한정 생산되어 희소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 한정판 시계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소재, 그리고 위블로의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물입니다. 아샴의 예술적 비전과 위블로의 시계 제작 전문성이 만나 탄생한 이 타임피스는 시계 컬렉터와 예술 애호가 모두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샴의 설명처럼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담고 있는 듯한 이 시계는 착용자에게 색다른 시간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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