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1 탄생 100주년 기념 에디션 "라이카 M11, D-Lux 8, 소프트포드 2 등 대표 모델 한정판 출시"

라이카 1 탄생 100주년 기념 에디션 "라이카 M11, D-Lux 8, 소프트포드 2 등 대표 모델 한정판 출시"

2025. 6. 30.

전설의 시작, 라이카 1을 기리는 특별한 한 해

2025년은 35mm 카메라의 전설, 라이카 1(Leica 1)이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해 라이카는 한 세기를 아우른 광학 기술과 디자인 유산을 축하하는 다양한 한정판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1925년 최초로 대량 생산된 35mm 필름 카메라인 라이카 1은 그 작고 정밀한 설계로 보도 사진의 판도를 바꿨으며, 이후 아날로그 사진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라이카 1 탄생 100주년 기념 에디션 "라이카 M11, D-Lux 8, 소프트포드 2 등 대표 모델 한정판 출시"

주목할 한정판, M11-D 센테너리 박스 에디션

이번 기념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는 ‘M11-D 센테너리 박스 에디션’입니다. 이 고급 박스 세트는 황동 탑 플레이트와 베이스 플레이트, 코냑 색상의 가죽 케이스, 그리고 두 개의 렌즈가 포함된 구성으로 출시됩니다. 특히 포함된 Leitz Anastigmat 50mm f/3.5 렌즈는 라이카 1의 원형 렌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며, 현대의 Summilux-M 50 f/1.4 ASPH 렌즈와 함께 제공됩니다. 이 세트는 2026년 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시티 에디션’ M11, 독일 바츨라르 한정 출시

현재 구매 가능한 제품 중 하나는 ‘라이카 M11 100 Years of Leica Wetzlar Germany’ 에디션입니다. 이는 전 세계 주요 도시명을 각인한 M11 한정판 시리즈 중 하나로, 독일 바츨라르(Wetzlar) 버전은 독일에서만 판매됩니다. 이번 에디션은 라이카의 상징인 붉은 점 로고를 과감히 제거해 오리지널 라이카 1의 디자인 정신을 계승하고자 했습니다. 가격은 9,500유로입니다.

오리지널 라이카 1, 1925 (이미지 출처: Leica Photo Archiv)카 1, 1925

프랭크 호르바트, 지방시 모자, 1958, 100 Leica Stories 에서 발췌 (이미지 출처: Leica Photo Archiv)

라이카 M11-D 100주년 기념 박스형 에디션 (이미지 출처: 라이카 카메라)

컨템퍼러리 모델도 기념 버전으로 등장

디지털 컴팩트 카메라인 D-Lux 8도 100주년 에디션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블랙 가죽 질감, 엄지 받침대 삭제, 상단 플레이트 각인 등으로 오리지널 라이카 1을 오마주하는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가격은 1,600파운드(1,850유로)입니다. 또한 즉석 카메라 ‘소포트 2(Sofort 2)’도 기념 모델로 등장했으며, 이는 425파운드(495유로)에 판매됩니다. 쌍안경 ‘Trinovid 10x40’도 100개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어, 수작업 광택 처리와 전용 가방, 스트랩이 포함되어 2,350파운드(2,750유로)의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진사의 시선으로 조명한 라이카의 역사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간된 『100 Leica Stories』는 라이카 1이 사진사와 사회에 끼친 영향력을 조망하는 320페이지 분량의 하드커버 모노그래프입니다. 독일어와 영어 버전으로 출간되며 가격은 50파운드(70유로)입니다. 이 외에도 독일 바츨라르에 위치한 에른스트 라이츠 박물관과 라이카 갤러리에서는 조엘 마이어로위츠(Joel Meyerowitz)의 회고전을 포함한 다채로운 전시가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