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여행 카테고리 인기 글 전체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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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자부다이힐스 자누호텔 리뷰
아자부다이힐스를 견학하기 위해 일본 도쿄 여행을 다녀왔다. 노들섬, 갤러리아 백화점 재건축 공모에 당선되고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한 토마스 헤더윅 디자이너가 이끄는 헤더윅 스튜디오에서 디자인한 프로젝트라 더욱 눈여겨볼 만한 가치가 있다. 아자부다이힐스를 깊숙히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자누호텔에서 3일 간 투숙하며 아자부다이힐스에서만 머물렀다. 아자부다이힐스는 셋째 날까지 머물면서도 아직 더 경험해 보고 싶은 시설이 있을 정도로 컨텐츠가 풍부했다. 아다부다이힐스 자누 호텔아자부다이힐스에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카페, 바가 있고, 아무리 둘러 보아도 지겹지 않은 에르메스, 디올, 까르띠에, 셀린느 등 명품샵, 콘란샵 가구매장, 페이스 아자부다이힐스 갤러리, BMW 전시장, 문..
2024.09.23 -
호시노야 교토 아라시야마 미즈노네
호시노야 교토 가는 길 지하철 내가탄 칸에 아라시야마 역에 내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온도차로 창이 뿌옇게 변한 객실에 혼자 있으니 꿈 속인 듯 기묘한 기분이 들었다 아라시마야 역사 분위기도 굉장히 고풍스러웠다 기름 등을 쓰던 근대시대의 교토에 온 것 같았다 비가 엄청나게 내렸다 지도를 찾기도 힘들 지경이라 간간히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도게츠교로 어떻게 가는지 물었다 도게츠교 옆 선착장에서 숙소로 떠나는 배를 탈 수 있었다 길을 조금 헤매고 나서야 도게츠교에 도착, 호시노 리조트 직원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마침 마지막 배가 떠날 예정이라고 조금만 지체했으면 말도 잘 통하지 않는 곳에서 고생할 뻔 했잖아, 다행이다 배 출발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직원이 대기 라운지로 안내했다 나 말고 두 팀이 마지막 배를 타..
2018.03.11 -
르 코르뷔지에 건축 빌라 라로슈 파리 답사기
빌라 라로슈를 답사하며 건축 디자인을 공부한 것에 감사했다. 비록 건축 디자인을 생업으로 하고 있지 않고 단순한 지적 유희를 추구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나는 건축 디자인을 공부하며 특히 20세기의 중반의 (흔히 말하는 미드센츄리) 건축에 매료되었다. 20세기는 현대 건축의 새로운 장을 열어 젖힌 시기이며 현대 건축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르 코르뷔지에, 미스 반 데어 로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현대 건축의 기반을 닦고 이에 영향을 받은 수많은 건축가들이 현대 건축을 꽃피운 시기이다. 물론 이 시기에 정립된 국제양식 건축이 세계화에 발맞추어 전 세계에 도배되다시피 한 양상을 비판하는 시각도 있으나 이는 경제성과 맞물린 것이지 특정 건축 집단의 미학이 숭배됐기 때문은 아니다. 르 코르뷔지에의 대표작 현..
2023.10.10 -
파리 마레 바스티유 소파리 호텔 디럭스룸 투숙기
파리 4박 런던 4박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파리에서 머물 호텔을 찾던 중 마레 바스티유 지역의 아코르 계열 신규 호텔인 소파리호텔을 발견했다. 가장 눈에 띈 건 파리 시내 전경이 360도 내려다 보이는 호텔레스토랑의 뷰이다. 파리 여행의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싶어서 에펠탑이 보이는 아이코닉룸 객실로 예약했다. 이번 포스팅은 신혼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소파리 호텔에서 경험한 것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투숙기 요약 -재개발 프로젝트 | 소파리호텔이 자리한 라펠리시테 -호텔 체크인 | 한국어 직원의 도움 -객실 디자인 | 파리 도심 에펠탑 전망 디럭스룸 -조식 레스토랑 | 파리 도심 파노라마 전망 조식 & 디너 레스토랑 보니 -호텔 주변 | 마레 & 바스티유 맛집 도보 관광 도심재개발 프로젝트 소파리호텔..
2023.10.06 -
안도 다다오 건축 마루후쿠로 교토 호텔 투숙기
여행을 할수록, 나이가 들수록, 나의 취향이 어느 한 점으로 수렴함을 느낀다. 그리고 그 점은 미세하게 위치를 조정하며 더욱 정교해 짐을 느낀다. 이 감각은 여행이 아닌 일상에서는 느낄 수 없다. 그러므로 여행을 하지 않는다면 나는 취향을 고취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다음 드는 생각은 ‘나는 왜 취향을 갈구하는가?’, ‘취향을 고취해야 하는가?’이다. 취향은 타인과 구별되는 개인의 독특한 영혼이다. 남들과 같은 영혼을 갖고 살아간다면 존재감은 상실한다. 내가 존재한다는 느낌, 살아 있다는 감각, 삶에 대한 애착은 남들과 다른 개인의 독특한 영혼에서 나오고 영혼은 취향을 고취함으로써 구별된다.두 번째 교토 여행이다. 첫 교토 여행은 오사카 비즈니스 트립에 개인 휴가 1박을 더한, 게다가 호시노야..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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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컴퍼니 엔비디아
서점에서 신간 서적을 둘러 보던 중 를 펼쳐 보았다. 작년 2024년 한 해 내가 투자했던 주식 종목 중 하나인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50% 하락하는 동안, 엔비디아는 200% 상승하며 한때 미국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다. 내가 에코프로비엠에 투자하게 된 계기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였고, 일시적으로 200% 상승 지표를 보기도 했지만 결국 현재 50% 가까운 하락을 보고 있다. 포모 투자로 실패한 이 경험은, 현재 치솟은 엔비디아의 주가를 보는 나의 마음을 포모 이상으로 불편하게 한다. 마치 빚에 허덕이는 내가 의대에 진학한 엄마 친구 아들과 비교 당하는 심정에 가깝다. 이러한 마음으로 인해 엔비디아의 기업 문화를 소개한 책을 다소 삐딱한 시선으로 펼쳤지만, 곧 자세를..
2025.01.18 -
단순한 열망 미니멀리즘 탐구
미니멀리즘이란 키워드를 말할 때면 민망함과 무심함을 느낀다. 이러한 마음은 최근 몇 년 간 미니멀리즘이 상품화된 현상과 그에 대한 나의 비판 의식에 있다. 디터 람스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채운 카페의 광고성 후기, USM 선반에 루이스폴센 조명이 놓인 새 아파트 집꾸미기 영상의 조회수, 바우하우스 100주년 전시에 인스타그램 사진을 찍기 위해 늘어선 인파와 같이 미니멀리즘이 상품화된 현상 속 부재한 미니멀리즘 정신에 대한 비판 의식이다. 그렇다면 대관절 미니멀리즘 정신은 무엇이며, 그것이 왜 이러한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기준이 될까? 나는 미니멀리즘이 상품화되는 현상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피곤한 일로 치부하며 이 중요한 질문을 피해 왔다. 이 질문이 중요하다고 말한 이유는 나 스스로가 미니멀리즘을 추..
2023.07.21 -
신형철 인생의 역사
신형철 시 평론집 ‘인생의 역사’를 읽었다. 작가의 전작인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을 읽고 그의 글에 푹 빠져 신간을 오래 기다려 왔는데, 4년 만의 신간 ‘인생의 역사’가 출간되어 오랫동안 아껴 읽었다. 신작이라고 하나 대부분의 글은 전작이 출간되기도 전인 2016년 한 해 동안 한겨레 지면에 연재했던 시 평론을 2022년에 고쳐 엮은 것이다. 작가가 책을 엮은 계기는 그해 태어난 아들에게 선물하기 위함임을 책머리에 밝힌다. 작가가 책을 엮으며 쓴 프롤로그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에 대한 평론이다. 이 평론은 작가가 밝히듯 아들인 “너”에게 쓴 일종의 편지이자, 아버지가 된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다. 아주 사적이어서 더욱 마음에 와닿은 이 첫 평론에 매료된 이후, 근 한..
2023.01.16 -
조수용 일의 감각
조수용 대표가 쓴 일의 감각을 읽었다. 책이 정말 예뻐서 여느 때처럼 함부로 줄 긋지 못했다. 감명받은 글귀는 필사 노트에 따로 기록했다. 책을 다 읽고, 옮겨 적은 글들을 다시 읽었다. 그중에서 유독 좋은 구절은 형광펜을 그었다. 그 문장을 한데 모아 마음속으로 다시 읽었다. 회사의 운명은 오너의 태도로 정해진다. 사용자는 디자인을 분석하지 않고 그냥 느낀다. 사공이 하나여야 목표한 세계관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남달라야 한다. 자잘한 결정을 모두 논리에 맡길 수 없기 때문에 감각이 중요하다.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감각의 핵심이다. 이 중에서 나의 마음을 유난히 움직이는 문장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남달라야 한다. 디자인을 전공한 ..
2024.12.02 -
레너드 코렌 예술가란 무엇인가
3년 전 교토 여행을 다녀왔던 즈음 ‘와비사비’ 미의식에 한창 빠져 있던 때가 있었다. ‘미니멀리즘’의 연장선 상에 있는 듯 보였지만 그것으로 포괄할 수 없는 ‘어떤’ 감각이 와비사비에 존재했다. 그 어떤 감각은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면 좌우 균형이 정확히 맞지 않고 표면이 거친 도자기라던가 조도가 균일하지 않은 호롱불 같은 불완전한 형상이 그려진다. 나는 무어라 단언할 수 없는 이 감각을 이해하기 위해 당시 출간되었던 (윌북, 2017)와 (안그라픽스, 2019)를 읽었다. 줄리 포인터 애덤스가 쓴 가 킨포크에서 프로듀서로 일하며 보고 느낀 바를 바탕으로 엮은 책답게 동서양 각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와비사비의 개념에 접근한 (그래서 그저 감상에 그쳤던) 반면, 레너드 코렌이 쓴 는 미술사와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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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프러너 14. 사업을 시작하기 좋은 때는 언제일까?
사업을 하면서 가장 하기 싫은 말은 "불경기라 어렵다"이다. 이 말은 평생 자영업을 해오신 아버지가 IMF, 금융위기, 코로나를 거쳐 반복했던 이야기였다. 아버지의 입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던 이 말이 내게는 마치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처럼 들렸다. 그렇게 나는 '경기가 도대체 언제 좋았던 걸까?'라는 의문을 품으며 학창시절을 보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7년 간의 직장 생활을 끝내고 이커머스 사업을 시작한 시점은 2020년 말, 코로나가 터지고 난 직후였다. 그 시점은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로 인해 오히려 유동성이 풍부하게 시장에 풀렸고, 소비 심리가 강했던 시기였다. 게다가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던 시기와 맞물려 내 사업은 4년 넘게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하지만 5년 차에 접어든 요 ..
2024.11.28 -
로켓배송 입점의 기로에서
필자는 2020년 쿠팡에서 마켓플레이스 판매자배송으로 상품 판매를 시작해, 2022년 쿠팡의 풀필먼트 서비스인 로켓그로스(판매자로켓, 구 제트배송)에 가입하면서 큰 성장을 이루었다. 판매자배송 대비 로켓그로스를 통해 매출이 400% 증가하며 현재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올해 쿠팡 로켓배송 팀에서 여러 차례 로켓배송 입점 제안을 받았고, 이를 위해 두 차례 오프라인 미팅도 진행했다. 이제 로켓그로스를 유지할지, 아니면 로켓배송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로켓배송 상품의 위상로켓배송은 한국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자영업자들이 꿈꾸는 목표 중 하나다. 그 이유는 로켓배송 태그가 붙은 상품이 매출이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로켓배송은 판매자가 원한..
2024.10.17 -
에어비앤비 영업신고 의무화 시행 "내년부터 불법운영 숙소 삭제" 합법 운영 기준은?
에어비앤비 운영이 6개월을 넘어간다. 그동안 45명의 게스트가 방문했고 20,600,088원의 대금을 수령 받았다. 어메니티 및 청소, 빨래비용 등의 관리비용을 빼진 않은 금액으로 순수익은 아니며, 애초 목표하였던 월 4250,000원 수익 X 6개월 = 25,500,000원에 80% 에 그치는 수익이다. 그래도 경기침체 국면에 첫 시작 6개월의 수익 치곤 나쁘지 않으며 앞으로 수익성 개선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돈으로 수치화할 수 없는, 서울을 방문한 전 세계 여행자들과의 교류는 필자의 감성적 충족과 라이프스타일에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에어비앤비 영업신고 의무화 조치오늘 에어비앤비를 주제로 글을 쓰는 이유는 지난 8월 16일 에어비앤비로부터 온 '영업신고 의무화에 관한 상세한 안내'란 제..
2024.08.22 -
에어비앤비 공유숙박업 공간 소개
지난 1월 에어비앤비 공유숙박업 공간 디자인 노트를 작성한 이후 공간이 오픈하면 블로그로 소개를 하겠다고 했다. 1월 중에 서대문구청에 외국인도시민박업 신고를 마쳤고, 2월 초반에 에어비앤비에 공간 등록을 했고 2월 1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오늘이 3월 20일이니 약 1개월 운영을 하며 느낀 소회를 공간 소개와 함께 남긴다. 1.하루키노이에 공간 소개2. 에어비앤이 예약률과 수익3. 1개월 간 운영하며 느낀 소회1. 하루키노이에 공간 소개 먼저 하루키노이에 공간을 소개한다. 해당 공간은 도서관 사서가 운영하는 공간으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시선으로 꾸며졌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작품 활동에 영감을 받은 문학 작품과 재즈 바이닐 앨범을 객실에 비치해 방문객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문..
2024.03.20 -
솔로프러너 01. 중소기업을 퇴사하고 창업한 이유
7년 동안 3곳의 중소기업을 다녔다. 요즘 중소기업이 비아냥의 대상이지만, 난 중소기업에 다니는 게 좋았다. 나의 존재감을 느끼고 다양한 업무를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대표 옆에서 비즈니스 경영을 간접적으로 겪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월급이 적을지라도 이를 대기업에서는 얻을 수 없는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며 7년을 보냈다. 그리고 중소기업에서 채득한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제너럴리스트가 된 것이 1인 기업을 경영하는데 큰 자양분이 되었다. 이 글은 비즈니스 카테고리 연재 중으로 ‘01. 7년 사회생활을 하며 키운 1인 기업의 꿈’ 편이다. 이번 편에서는 지난 7년 사회생활을 하며 배우고 느낀 점들을 기록하고, 왜 1인 기업을 꿈꾸었는지를 밝힌다. 연재 첫 글과 목차 보기 자아연출의 피로감나는 줄..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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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VS. 뉴올리언스 "단기임대 규제 정책 책임공방"
온라인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Airbnb)가 최근 뉴올리언스(New Orleans) 시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의 주요 쟁점은 시가 단기임대 등록 숙소가 시의 법규를 준수하도록 에어비앤비가 직접 책임지도록 한 데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의회 의장인 제이피 모렐(J.P. Morrell)은 에어비앤비가 “규제를 받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법 집행은 정부의 몫”이라며, 사용자들이 등록한 숙소에 대한 책임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송은 전 세계 여러 도시가 단기임대를 둘러싸고 겪어온 갈등의 또 다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합법·불법 단기임대 숙소 규정 문제뉴올리언스 시는 2019년에 타주 거주자가 소유한 부동산의 단기임대를 금지하는 정책..
2025.02.20 -
아이폰 16e 애플 인텔리전스 AI 지원 엔트리 모델 "아이폰16 일반 모델과 비교하면?"
애플이 2025년 첫 제품으로 선보인 아이폰 16e는 이전 아이폰 SE를 대체하며 회사의 새로운 엔트리급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디자인 면에서 아이폰 16e는 아이폰 8을 계승한 옛 SE의 모습이 아니라, 최근 출시된 아이폰 15와 아이폰 16을 연상시키는 형태를 갖췄습니다. 이로써 화면 테두리를 크게 줄이고 6.1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전체 크기를 소폭 늘리는 데 그치면서도 확연히 넓어진 시야를 제공합니다. 특히 구형 디자인에서 선호도가 낮았던 위아래 베젤을 제거해, 최신 스마트폰들과 유사한 근접 풀스크린 경험을 완성했습니다. 이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엔트리급 모델들과 비슷한 외관을 갖추려는 애플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아이폰16 일반모델과 16e 스펙 비교항목아이폰 16E아이폰 16 일반디자..
2025.02.20 -
나이키 스킴스와 손잡고 룰루레몬, 호카, 온러닝 등 경쟁 브랜드 추격전 가세
나이키(Nike)가 여성 소비자와 애슬레저 시장을 겨냥해 스킴스(Skims)와 손잡고 나이키스킴스(NikeSkims)라는 새로운 여성 브랜드를 선보입니다. 이번 봄 데뷔할 예정인 이 라인은 의류, 신발, 액세서리를 포함합니다. 두 회사는 이를 각 브랜드의 강점을 결합한 것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나이키의 혁신, 스포츠 과학, 선수 통찰력과 스킴스의 스타일 및 체형 포용적 디자인이 그것입니다. 스킴스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옌스 그레데(Jens Grede)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액티브웨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말합니다. 나이키 스킴스의 독특한 점이번 파트너십은 나이키 역사상 처음으로 외부 회사와 새 브랜드를 출시한 사례입니다. 나이키스킴스는 스킴스에게도 가장 대중적인 협업 중 하나로, ..
2025.02.20 -
애플 2개의 계정을 합칠 수 있는 기능 공개 "구매 항목 이관 기능 등장"
애플(Apple)이 최근 두 개의 애플 아이디를 부분적으로나마 합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여러 계정을 사용해온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동안 애플의 서비스는 하나의 계정만으로 통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편의성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분산된 구매내역이나 데이터는 한 계정으로 옮기기가 까다로운 문제였습니다. 이번 기능은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사용자들의 불편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복잡한 계정 분할 문제두 개의 애플 아이디가 생기는 가장 흔한 이유는 과거 닷맥 DotMac과 모바일미 MobileMe, 그리고 아이클라우드(iCloud) 도입 과정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계정에서 음악과 영화를 구매해 왔다가 이후에 새롭게 개설된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이메일이나 ..
2025.02.18 -
애플 아이폰 SE4 발표 임박 "6.1인치 디스플레이 페이스ID A18칩셋 C타입단자 등 업그레이드"
애플(Apple)이 곧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CEO 팀 쿡(Tim Cook)은 이번 주 수요일에 ‘가족의 새로운 멤버’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이 발표가 새로운 아이폰 SE(iPhone SE)의 등장을 의미한다고 추측합니다. 지금 막 아이폰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발표일까지 잠시 기다려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 발표는 급진적인 디자인 변화를 암시하는 여러 루머로 더욱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아이폰 SE(iPhone SE)의 봄 출시 전통애플은 보통 매년 가을에 신규 아이폰 라인업을 공개하지만, 아이폰 SE 모델은 이와 달리 봄에 선보여 왔습니다. 첫 번째 아이폰 SE 출시 후부터, 이 엔트리급 모델은 주로 봄 시즌을 통해 공개되어 왔습..
2025.02.18 -
아폴로 뉴로 아이폰 앱 "햅틱 진동 신경 안정 효과 검증"
아폴로 뉴로사이언스(Apollo Neuroscience)의 공동 창립자인 데이비드 라빈(Dr. David Rabin) 박사는 20년간 만성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연구를 진행해왔습니다. 연구팀은 음악, 촉각 자극, 상담 치료 등이 신체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으며, 이를 햅틱 기술에 적용해 신경 안정 효과를 유도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바다의 파도 소리나 고양이의 그르렁거리는 소리와 유사한 리듬의 진동을 통해 미주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회복을 촉진할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개발된 아폴로 세션스 (Apollo Neuro) 앱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간편한 방식으로 일상 속 긴장 완화를 돕는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임상 연구를 통한 효..
2025.02.14 -
스마트 워치 페블의 부활 "꾸준한 업데이트 없이도 사랑받는 이유"
에릭 미지코프스키(Eric Migicovsky)는 8년 전 자신이 창업한 스마트워치 스타트업을 정리하고, 페블의 소프트웨어 자산을 핏빗(Fitbit)에 매각했습니다. 이후 핏빗이 구글(Google)에 인수되면서 페블의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지코프스키는 페블의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후속 모델 개발을 위한 새 회사를 세웠습니다. 새로운 워치는 페블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지만, 오랫동안 페블을 사랑해온 사용자들에게는 희망적인 소식입니다. 미지코프스키는 빠른 업그레이드보다 완성된 제품의 지속성을 강조하며, 단순하면서도 오래 쓸 수 있는 기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꾸준한 업데이트 없이도 사랑받는 이유페블은 출시 이후 8년 동안 공식 펌웨어 업데이트 없이도 충실히 ..
2025.02.14 -
호카 디자이너가 만든 새로운 운동화 브랜드 아누 "시퀀스 1.1 새로운 스니커즈 시장 개척 신호탄"
나이키(Nike)와 아디다스(Adidas)가 지배하는 스니커즈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호카를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데커스(Deckers)의 혁신을 이끄는 장-루크 디아르(Jean-Luc Diard)는 이제 사무실에서도 착용 가능한 '슈퍼 스니커즈'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 '아누(Ahnu)'의 첫 모델인 '시퀀스 1.1(Sequence 1.1)'은 2024년 출시되었으며,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와 혁신적인 폼 기술을 결합해 극한의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이 신발은 맨발로도 착용할 수 있을 만큼 부드러우며, 심지어 마라톤을 뛰기에도 충분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기존 스니커즈 시장에 새로운 도전데커스는 기존 브랜드인 테바(Teva), 어그(Ugg), 호카를 통해 성장해 왔으며, 이제는 ..
2025.02.11 -
나이키 지역 도시 기반 브랜딩에 대한 엇갈린 반응 "가장 인기 있는 도시 브랜드명은?"
나이키는 최근 피닉스 선즈(Phoenix Suns)의 스타 선수인 데빈 부커(Devin Booker)의 시그니처 모델 '북 1(Book 1)' 스니커즈의 '플래그스태프' 컬러를 공개했습니다. 이 색상은 미국 애리조나주(Arizona) 플래그스태프가 위치한 세계 최대의 폰데로사 소나무 숲을 연상시키며, 일반적으로 사막과 선인장이 떠오르는 애리조나의 또 다른 자연환경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이키는 부커가 플래그스태프에 별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막의 더위를 피해 이곳에서 휴식을 즐긴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기업들이 지역적인 특성을 강조하며 브랜드의 진정성을 높이려는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플래그스태프 주민들의 엇갈린 반응플래그스태프 주민들에게는 이러한 제품 출시가 반가우면서도..
2025.02.11 -
후카사와 나오토 인터뷰 번역 “디자인은 일상의 배경으로 스며들어야 한다”
현대 사회가 직면한 생태학적 문제와 여러 압박으로 인해, 디자이너들은 더 이상 디자인을 자기 표현의 수단으로만 바라볼 여유가 없다고 일본의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Naoto Fukasawa)가 Dezeen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과거에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을 단순히 자기 표현의 도구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접근이 과연 적절한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라고 후카사와는 말합니다.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성공이며, 그 디자인이 자연환경을 해치거나 사람들의 일상 평화를 깨뜨리는 데 기여한다면 실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카사와는 허먼 밀러(Herman Miller), 알레시(Alessi), B&B 이탈리아(B&B Italia), 에메코(E..
202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