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운영 첫 팁, 2달러의 의미… 달러 팁 세금 신고하는 방법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며 처음으로 팁을 받았다. 2달러 지폐였다.
2달러 지폐는 보기 드물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이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긴다고 한다. 그래서 지갑 속에 넣어 두면 돈이 잘 들어온다, 중요한 날에 지니고 있으면 운이 트인다, 경마장에서 2달러 지폐로 첫 배팅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다는 등의 속설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누군가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2달러 지폐를 선물하며 행운을 빌어 준다고 한다.
한편 2달러 지폐는 단순히 화폐의 의미를 넘어 미국 독립의 상징과 같은 의미가 있다고도 한다. 앞면에는 미국 독립선언서의 주 저자이자 미국 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이 그려져 있다고 뒷면에는 1776년 독립선언서에 서명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독립 정신을 담은 상징적인 지폐로 여겨진다고 한다.
달러 팁 세금 신고 방법
에어비앤비를 세금 신고를 누락 없이 하고 있다. 에어비앤비에서 세금 신고에 관한 서류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서 신고하기 쉽다. 간이과세사업자로 연간 매출액이 4,800만 원이 넘지 않아 부가가치세가 면제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팁은 기타소득으로 간주되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라고 한다. 그럼 3월 29일날 받은 2달러 현금 팁을 어떻게 신고해야 할까?
먼저, 팁을 받은 날의 매매기준율을 적용하여 달러를 원화로 환산해야 한다. 환율 정보는 국세청 홈택스나 한국은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3월 29일은 토요일로 환율 고시일이 아니어서, 3월 28일 금요일 환율을 따른다. 당일의 미국달러 USD 환율은 1,466.80원이다. 그러니 2,933.6원을 신고해야 하나, 소수점은 일반적으로 절사한다 하여, 2,933원을 신고해야 한다.
종합소득세 신고는 팁을 받은 다음 해 5월 1일부터 5월 31일 사이에 홈택스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고 한다. 홈택스에 로그인해 ‘신고/납부’ 메뉴에서 ‘종합소득세’를 선택한 뒤 ‘기타소득’ 항목에 현금 팁 가액을 입력하고 신고를 완료하면 된다. 그러니 2026년 5월에 홈택스에 로그인하여 종합소득세 기타소득액 란에 2,933원을 신고하기로 한다. 까먹지 않는다면…
행운과 독립이라. 행운은 내가 항상 바라는 바이고, 독립(자유)은 내가 삶에서 1순위로 추구하는 가치이다. 처음으로 받은 팁을 액자에 고이 간직하기로 한다. 아마존에서 15.95달러 짜리 액자를 직구했다. 마음에 드는 액자가 직구 밖에 없더라. 게다가 세금 신고까지 해야 하니 팁을 받지 말 걸 그랬나 싶다가도, 게스트가 체크아웃하며 두고 간 팁이라 못 받지도 못했다. 행운은… 특히 트럼프 관세 여파로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주식 시장에 참여했다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최근의 나에게 가장 필요하다.
어쩌면 액자가 아닌, 주식 계좌에 입금해서 가지고 있어야 내 주식 계좌에 행운이 깃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