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전기차 테슬라 슈퍼차저 어댑터 무료 제공 "EV 충전 기술 표준 전망은?"
포드(Ford)는 자사 전기차 고객이 테슬라(Tesla)의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새로운 어댑터를 출시했습니다. 이 어댑터는 포드 로고가 새겨진 NACS-to-CCS 어댑터로, 현재 테슬라가 제작한 어댑터와 함께 제공되며, 일부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될 예정입니다. 포드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오늘부터 새로운 어댑터의 출고를 시작합니다.
렉트론(Lectron)과 협력한 어댑터 제조
이 어댑터는 전기차 장비 공급 업체인 렉트론이 제조하며, 렉트론은 이미 자체 개발한 ‘보텍스(Vortex)’ NACS-to-CCS 어댑터를 시장에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렉트론은 충전 중에 어댑터가 분리되는 결함으로 제품을 리콜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렉트론의 CEO 크리스토퍼 마이발트(Christopher Maiwald)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으며, 포드 대변인 에디 페르난데즈(Eddie Fernandez)는 새로운 어댑터가 리콜된 제품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슬라 어댑터 공급의 지연 문제
현재 테슬라는 NACS 커넥터를 EV 표준으로 채택하겠다고 약속한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에 어댑터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포드는 고객들에게 이미 배포한 어댑터 중 일부에서 충전 속도 문제를 발견하고, 일부 사용자는 기존 어댑터 사용을 중단하고 교체품을 기다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포드는 고객이 신속히 교체품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쟁사들의 유료 어댑터 판매 현황
포드는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NACS-to-CCS 어댑터를 전기차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첫 번째 자동차 제조사로서 리비안(Rivian)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반면에 볼보(Volvo)와 폴스타(Polestar)는 고객에게 230달러에 어댑터를 판매하고 있으며, 제너럴 모터스(GM)도 유료 방식으로 어댑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드의 전기차 전환 장려 캠페인
포드는 최근 '파워 프라미스(Power Promise)' 캠페인을 시작하여 전기차로의 전환을 주저하는 소비자들이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포드는 표준 설치와 함께 무료로 가정용 충전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의 충전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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