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마타 건축 보잉보잉 리서치 / 키나산 도쿄 쇼룸 전시

2015. 11. 30.

도쿄를 기반으로 조 나가사카(Jo Nagasaka)가 이끌고 있는 스키마타 건축은 이번 키나산(Kinnasand)의 'the new ZOOM'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부드러운 원단을 사용한 설치물을 선보였습니다. 건축가는 땅 위에 독립적으로 설 수 있는 안전한 구조를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스키마타 건축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과 같이 섬유를 기존의 구조에 거는 것이 아니라, 3차원 물체로 자립하도록 계획했다고 합니다. 입체감이 잘 표현되는 흰 색 아크릴 광섬유를 마름모꼴로 교차시켜 원통형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 설치물은 도쿄디자인위크 기간 동안 아오야마에 있는 크바드라트(Kvadrat)-키나산 쇼룸에서 전시되었습니다.


키나산은 200년 전 스웨덴 남부에 있는 마을 키나(Kinna)에서 시작한 섬유 브랜드로 뛰어난 소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럭셔리 커튼과 러그를 만들어 왔으며, 2012년 덴마크 섬유 업체인 크바드라트사에 인수되었고 작년 10월 아오야마에 쇼룸을 열며 일본에 진출했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활동하는 건축 블로거 a+e(a-plus-e.blogspot.jp)의 리뷰에 따르면, 스키마타 건축이 이끈 블루보틀커피 X 비트라 전시가 크바드라트의 담당자의 눈에 들어 이번 협업이 기획되었다고 하네요. 스키마타 건축은 여러모로 이슈의 중심에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는 1월 3일까지 서울 금호미술관에서 열리는 'OUT OF THE BOX: 재료의 건축 건축의 재료' 전시와 함께 생각해 보면 좋을 설치 작품입니다.


Kinnasand Installation, Schemata Architects, Photo ©Nacása& Partners / www.schemata.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