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푸코(Michel Paul Foucault) 비판적 시대정신

2011. 7. 6.


계몽주의에 대한 비판적 태도

그는 칸트가 계몽을 자신의 이성을 사용하는 성숙함, 자율성으로 정의한 것을 '비판'과 연결시킨다. 이제 계몽과 성숙함은 고정된 틀에 머무르지 않고 비판적 이성을 사용하는 용기를 갖는 것이다.

서구 역사에서 계몽은 진리의 진보와 자유의 역사를 결합시키는 시도였다. 즉, 계몽은 진리의 성장이 바로 주체의 자유를 확대시킨다고 믿는다. 푸코는 이런 믿음에 따라서 계몽에 찬성할 것인가 반대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을 강요하는 태도가 바람직한지를 질문한다.

그는 이런 선택 앞에서 하나의 입장을 택하기 보다 그 질문이 제기되느 공간을 분석한다. 즉, 계몽은 본래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아닌 계몽이 어떤 지식과 실천의 공간에서 마련되는가를 질문한다.

비판적 태도는 특정한 시대에 자연스럽거나 필연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시대적 경계들에 대해서 질문한다. 이런 경계-태도는 주어진 경계 안에서 마련된 사고와 행위의 궤도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 경계를 위반하는 사고와 실천을 모색한다. 이처럼 비판이랑 경계를 분석하고 반성하는 것이다.

국면에서 자명하다고 여기는 것들의 기초를 탐색하고, 현재 지니고 있는 정상적인 관념들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를 드러낸다. 이를 통해 그것들을 낯설게 보이도록 한다. 개인들이지닌 현재의 관념은 특정한 시대에 특정한 방식으로 진리와 권력이 결합하여 구성된 것이다. 이처럼 특정한 문제제기는 한시기에 사고할 수 있는 것과 사고할 수 없는 것을 한정하여 참 거짓을 구분하고 진리효과를 만들어 내다.

새로운 실천과 사고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곧 개인들을 일정한 구조에 배치하는 경계를 비판저긍로 검토하면서 새로운 자유의 영역을 모색한다. 이런 비판적 존재론은 구체적인 변화 노력과 연결되어 그 현실 안에서 변화 가능하고 그 바람직한 지점을 파악해야 한다.


계몽의 믿음과는 달리 능력의 성장이 자율성을 증대시키지느 않았다. 실제 역사에서 개인적능력의 성장이 그들을 자율적인 존재로 만들어주기 보다는 그들을 예속시킨다.

개인들은 그들이 추구한 것처럼 권력으로 부터 자유로워지느 것이 아니라 오히려 권력의 작용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 따라서 푸코는 개인들에게 작동하는 다양한 미시권력들에 대한 해부학 다양한 감시들 규범화 과정들을 분석한다.

또한 그는 이성과 계몽의 보편적 성격을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한다.

그러한 해방적 담론이 작용하는 공간에서 그것이 어떻게 작용하면서 개인들을 그 질서에 편입시키는지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