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고성 펜션 까사델아야
by 보심 · 2020. 6. 26.
5월 초 연휴에 다녀온 강릉과 양양 여행.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호텔을 피해 펜션을 예약했다. 연휴가 며칠 남지 않았던 때라 원하는 펜션은 대부분 예약이 꽉 찼었다. 인스타그램에서 태그 검색을 하다 발견한 까사델아야. 전화를 하니 한 객실이 방금 취소됐다며 예약이 가능하다고 했다. 객실은 A101. 사진에 기대를 너무 한 탓인지 실물에 실망했다. 창 밖은 바다 전망이긴 했지만 광고 현수막이 크게 보였고 거리를 걷는 사람들이 실내를 들여다볼 수 있어서 머무는 시간 내내 블라인드를 내리고 있어야 했다. 객실 사용감이 꽤 많았는데 유지관리가 잘 되지 않았다. 중앙난방이라 밤에는 에어컨을 잠시 틀 정도로 더웠다. 숙소가 싫었던 것만은 아니다. 침구가 너무 편해서 잠을 푹 잤고 테라스에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바닷가 정취를 즐길 수 있었다.
속초 고성의 좋은 펜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