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길 카페르풀 필름사진 산책
필름 카메라를 팔고, 마지막 필름을 현상했다. 반년이 넘게 카메라에 갇혀 있던 36 장의 필름 대 방출.. 이지만, 블로그에는 사진 몇 장만 올린다. 어쩌다 보니 회사가 있는 정동길 주변에서 마지막 롤을 찍었다. 작년 초가을, 아직 잎들이 푸르름을 잃지 않은 무렵 주말, 정동길을 산책했다. 주말 분위기가 평일과 사뭇 달라서 좋았다. 점심으로 먹은 허수아비 돈가스 정식 8090년도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뭉클한 식당이 정동길에 많은데, 그중 한 곳이 이곳, 허수아비다. 그리고 르풀. 정동길 맛집을 검색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샐러드 카페 종종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날씨가 좋은 날이면 야외 테이블이 인기 햇살이 기분 좋게 비추고 화분에 둘러싸여 있는 데다가, 주변에서 일하는 서양인들이 즐겨 찾아 흡사 ..
2018.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