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일기] 무인양품 스토퍼소프트캐리 M 블랙
작년 이맘때쯤 해외에 다녀오는 길 수화물 칸에 맡긴 캐리어가 파손되었다. 긴 여행에 피곤해서 얼른 집으로 가고 싶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수화물은 나오지 않았고, 한참 뒤에야 받아든 캐리어의 몸체가 완전히 망가진 것이다. 다행히 내피가 찢어지지 않아서 안에 있던 짐은 분실하지 않았고, 항공사에서 적절한 금전적인 보상을 해줬지만 좋지 않은 경험이었다. 공항에 도착해서 수화물을 기다리는 것도 싫은데 그 많은 수화물 중 내 것이 가장 늦게 나오는 데다가 파손이 되기까지 했으니 오죽 싫었겠나. 아무튼, 그 뒤로 다시 해외에 가게 되어서 캐리어를 사야 했는데, 파손될 일이 없는 (리모와 같은) 단단한 캐리어보다는, 약하더라도 기내에 들어가는 간소한 캐리어가 사고 싶어졌다. 이전부터 페이스북 MUJI 한국 공식 페이..
2016.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