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일기] 무인양품 스토퍼소프트캐리 M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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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해외에 다녀오는 길 수화물 칸에 맡긴 캐리어가 파손되었다. 긴 여행에 피곤해서 얼른 집으로 가고 싶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수화물은 나오지 않았고, 한참 뒤에야 받아든 캐리어의 몸체가 완전히 망가진 것이다. 다행히 내피가 찢어지지 않아서 안에 있던 짐은 분실하지 않았고, 항공사에서 적절한 금전적인 보상을 해줬지만 좋지 않은 경험이었다. 공항에 도착해서 수화물을 기다리는 것도 싫은데 그 많은 수화물 중 내 것이 가장 늦게 나오는 데다가 파손이 되기까지 했으니 오죽 싫었겠나. 아무튼, 그 뒤로 다시 해외에 가게 되어서 캐리어를 사야 했는데, 파손될 일이 없는 (리모와 같은) 단단한 캐리어보다는, 약하더라도 기내에 들어가는 간소한 캐리어가 사고 싶어졌다.


스토퍼소프트캐리 M 블랙


스토퍼소프트캐리 M 블랙


이전부터 페이스북 MUJI 한국 공식 페이지에 소개된 스토퍼소프트캐리 게시물을 눈여겨보고 있었고, 무인양품 온라인 스토어에 들어가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내 마음을 끈 건 몇 가지 문구였다. “M 기내용 대응사이즈(100석 이상)”, “M과 L사이즈 한정으로 캐스터를 고정할 수 있는 스토퍼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기내용 사이즈는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내게 캐리어가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도록 꼭 붙잡고 있어야 했던 성가신 경험이 있던 터라 스토퍼란 기능이 마음에 들었다. 뒷면의 스위치를 오른쪽으로 90° 돌리면 스토퍼가 캐스터를 고정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작동방식도 마음에 들었다. 그러고 보니, 제품의 이름도 마음에 든다. 스토퍼(기능) 소프트(소재) 캐리 M(정보). 제품의 기능과 소재 그리고 정보를 직관적으로 드러나면서도 무리가 없는 이름이다.


스토퍼소프트캐리 M 블랙


스토퍼소프트캐리 M 블랙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받고 4박 5일 여행에 들고 갔다. 기념품이나 쇼핑을 간소하게 해서 짐이 그리 늘지도 않은 탓이겠지만 여행에 꼭 맞는 크기였다. 사용하기에도 편했고 깔끔한 디자인도 기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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