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 나는 왜 분노하는가

2015. 5. 27.


지난 주말에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볶으며 디자이너분과 매드맥스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때 나도 모르게 나온 이 말. "저는 액션 영화를 안 좋아하고 여자친구가 좋아해서 봤는데 재밌더라구요. 남녀 취향이 바뀐 것 같죠? (웃음)" 의식하지 못하고 성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졌던 나에게 매드맥스는 액션 영화라기 보다 문화교육 가상강좌 같은 거였다. 농담을 던질 거였으면 "그래서 그런지 잡혀 살아요." 정도로 할 걸 후회막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