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SS 메종&오브제 파리 프리뷰 / 메종오브제 아시아 아메리카 올해의 디자이너

2015. 1. 6.

 

메종오브제는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홈 데코 전시회입니다. 세계 어느 전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죠. 변화하는 트렌드와 함께 창의적인 제품을 살펴보고 향후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기 위해 바이어, 전문가 그리고 크고 작은 수출업체가 전 세계에서 모입니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것 외에도 메종오브제 전시에 특별한 해입니다. 매년 SS FW 두 번으로 나뉘어 열린 메종오브제 파리전시외에 2014년부터 열린 메종오브제 아시아와 5월 마이애미 해변에서 처음 열리는 메종오브제 아메리카를 준비하며 홈 데코 전시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시가 파리를 넘어 전 세계로 확장함에 따라 각 대륙에 특화된 디자인 전시가 기획됩니다.

 

 

메종오브제 전시장 이미지, 출처 maison-objet.com

 

메종오브제 SS 올해의 디자이너 Nendo Camper NYC ⓒCamper

 

메종오브제 SS 올해의 디자이너 Nendo Peg2 ⓒCappellini

 

메종오브제 SS 올해의 디자이너 Nendo Space Dipped Shirt ⓒTakumi Ota

 

메종오브제 SS 올해의 디자이너 Nendo Apartment ⓒMasaya Yoshimura

 

메종오브제FW 올해의 디자이너 Dorothee Meilichzon, Compagnie des Vins NYC ⓒNoah Fecks

 

메종오브제 아메리카 올해의 디자이너 Zanini Dezanine, Bambino Chairs ⓒLle Design

 

메종오브제 아시아 올해의 디자이너 Neri&Hu Rethinking The Split House ⓒPedro Pegnaute

 

지난달에는 메종오브제 아시아 칵테일파티에 맞춰 서울을 방문한 매종오브제 매니징 디렉터인 필립 브로카르를 인터뷰 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메종오브제가 아시아와 아메리카로 전시를 확장하는 이유와 비전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산업화에 따라 디자인이 대량생산되어 획일화 된 것에 대한 문제가 많습니다. 지역문화가 점점 축소되는 것이 그 중 하나이죠. 메종오브제가 전 세계로 확장하는 것은 지역에 기반을 둔 디자이너가 그 지역문화를 계승하고 발전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비록 디앤디파트먼트 프로젝트 처럼 지역의 의미를 깊이있게 다루지는 못하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홈 테코 전시회인 메종오브제가 대륙별로 전시회를 기획하는 것은 의미가 클 것입니다. 각각의 전시를 파리전시의 수준으로 높이고 각 대륙 디자인의 비율을 높여나가는 비전을 갖고 있었습니다. 매년 수상하는 2명의 올해의 디자이너 또한 아시아와 아메리카를 추가해 4명으로 나뉘어 선정됩니다.

 

메종오브제 2015 SS 컬렉션이 오는 1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파리 노르 빌뺑뜨에서 열립니다.
디자인 트렌드의 변화를 분석하는 메종오브제 관측소는 이번 시즌의 테마로 ‘메이크'를 제안했습니다. 이 테마에 맞춰 7홀에서는 프란코시스 베르나드(François Bernard), 엘리자베스 레리체(Elizabeth Leriche), 빈센트 그레고이어(Vincent Grégoire)가 ‘네이처 메이드’, ‘휴먼 메이드’, ‘테크노 메이드’ 전시를 3개 구역으로 나눠 각각 선보입니다.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넨도 디자인 스튜디오의 오키 사토(Oki Sato)는 8홀 ‘나우! 디자인 아 비브르’에서 작품을 전시합니다. 넨도 디자인 스튜디오는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하고 밀라노 디자인 위크, 싱가포르 내셔널 디자인 센터, 쾰른 오르가텍 등 세계적인 디자인 전시회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디자인 철학을 키워왔습니다. 7홀에서는 6명의 멕시코 신진 디자이너가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3홀에서는 디자이너와 요리사가 협업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스튜디오 쿡 + 디자인’, 7홀에는 세계 최고의 홈 패션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서 모은 ‘메종오브제 에디뙤르’가 열립니다.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제공하고 칵테일 파티가 열리는 ‘비즈니스 라운지’는 레다 아말로우(Reda Amalou)의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행사에 활기를 더합니다.

 

이번에 파리로 출장가 메종오브제 파리 2015 SS 전시를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잡지사에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좋은 기회를 맞았습니다. 직접 보고, 사용하고, 향기맡은 후 다시한번 메종오브제를 생각할 기회를 가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