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B 순토 리뷰

2014. 4. 11.

표지사진 출처 www.magazine-b.com

 


매거진B 순토 리뷰 


순토는 매거진B에 소개되기 전 몰랐던 브랜드다. 시계라면 타미힐피거, 알마니, 세이코알바, 카시오, 지샥정도로만 알았던 나는 B를 읽으며 순토의 포지셔닝이 완전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굳이 가까운 마켓이라고 본다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그 분야에서 순토의 기술과 완성도, 유산을 넘 볼 브랜드는 없다고 봐야하겠다.


몇 달전 갤럭시 기어가 출시되고 '드디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출시됐다!' 라고 생각했는데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역사는 순토의 역사라 할만큼 독보적 존재다. 지구에서 가장 정확한 나침반을 생산하며 군에 조달하던 순토는 전쟁이 끝나고 다이빙 시장으로 확장했고 최초의 다이브 컴퓨터인 SME가 1987년에 생산됐다. 손목에 착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디자인였으니 최초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라 부를 만 하다. 순토의 제품은 고도계, GPS, 심박수 측정, 수심 등은 물론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기도 어려운 많은 기능이있으며 전문가 사이에서 그 품질을 최고로 인정받는다고 한다.


매거진B 순토 편에서 가장 감명 깊은 내용은 발행인의 글이다.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만의 꿈과 욕망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닌 다른 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꿈과 욕망을 단지 '불필요한 과소비'로 폄하하기 보다 인간의 본성과 비즈니스와의 관계에 숨어 있는 코드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반듯이 필요합니다."


순토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이며 캐주얼 차림이나 슈트차림에도 착용한다. 탐험의 유산을 가진 브랜드 순토, 기능을 전혀 사용할지 모른다 할지라도 순토를 착용한다는 것은 사용자의 탐험에 대한 욕망에 대한 표출일지 모른다. 된장인지 아닌지는 그 사람의 눈 빛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