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 오가닉 코튼 파자마 두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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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대청소를 했다. 가구들을 들어내 구석구석 묵은 먼지를 치웠다. 내친김에 지난겨울 이사할때 산 뒤로 한 번도 빨지 않은 커튼과 매트리스 커버까지 세탁했고 건조된 옷들을 다림질까지 했다. 오전에 날씨가 흐렸는데 밀린 집안일을 마치고 나니 해가 났다. 요 며칠 동안 전력 질주하고 싶은 청명한 가을 날씨다.


워낙 집에 있는 시간을 즐기는 집돌이 임에도 불구하고 파자마를 사서 입은 기억이 없다. 무릎이 늘어난 트레이닝 바지에 면 티셔츠를 입는 정도였다. 그걸 입고 동네에서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때론 외출한 뒤에 그 옷 그대로 입고 잠이 든 적도 있었다.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무인양품에서 파자마 두 벌을 샀다.


고레데이이 これでいい。 '이것으로 충분하다'는 의미의 일본말이다. 무인양품에서 비공식적으로 밀고 있는 카피인 것 같다. 무인양품에서 사고서 후회하거나 안 쓰는 물건이 있었던가. 파자마도 이 두 벌로 충분하다. 건조기에서 막 나와 온기를 머금은 기분 좋은 면 느낌. 분무기로 물을 칙칙 뿌리고 다리미로 꾹꾹 눌러 다려 착착 개 쌓으니 내 마음도 구김 없이 정리되는 기분이다.


부드러운 오가닉 코튼을 끊어지는 부분 없이 심리스로 편직해 착용감이 으뜸이다. 올 가을 겨울을 잘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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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담긴 의견 10

    • 저도 가을맞이 대청소를 해야하는데 계속 미루고만 있네요~
      파자마가 부드럽고 착용감이 좋아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겠어요^^

    • 안녕하세요 귀여운걸 님, 의견 감사합니다.
      한 달 정도 안 되게 입고 있는데 넉넉한 품과 부드러운 오가닉 코튼이 더 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이전에 파자마 없이 어떻게 지냈나 싶어요. 추석이 한창인데 날씨와 완연한 가을이네요. 연휴를 맞아 청소 기분 좋게 하셨길 바라요 :)

    • 보심님이 개어놓으신 거예요? 파자마가 참 단정하게 놓여있네요. :)
      오가닉 코튼이라고 하니 소재만 봐도 잠이 잘 올 것 같습니다. ^_^
      전 아직 반팔+반바지의 홈웨어로 연명중인데 이 글을 보니 긴팔+긴바지로 갈아타야겠어요.
      그리고 프로필 사진 속 침대를 디디는 다나의 뒷발이 너무 귀엽네요. :D

    • 안녕하세요 첼시 님, 연휴가 길어서인지 일상생활에 리듬을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잘 지내셨죠? ㅎㅎ
      그러게요. 그제 아침에 비가 한차례 오고서 겨울처럼 추워졌어요. 코트를 꺼내야할까봐요. 얼른 긴바지 긴팔로 갈아타세요! 다나 요즘 더 부쩍 귀엽습니다 :)

    • 무인양품 카탈로그 사진인줄 알았네요 ㅎㅎ
      무인양품 좋아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직접 사서 써도 괜찮고..

    • lainy 님 의견 감사합니다. 정말 구경하는 재미 쏠쏠해요. 마치 소박한 생활품을 전시한 박물관을 구경하는 기분이랄까요. 게다가 만져보고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으니 더 즐겁죠. 정말 구매하고 후회한 제품이 없네요.

    • 어찌 저리 카달로그에 나온거 같죠?
      왠지 보심님 집은 엄청 깔끔 할거같은 느낌이에요...
      언제 한번 구경시켜주세요

    • 안녕하세요 친절한 민수씨 님,
      좁은 원룸 방이라 구경시켜줄 것도 없습니다. 저 사진이 집의 대부분이라 부끄럽습니다. 시현이 용품이 있는 친절한 민수씨 님 집이 뭔가 찡하고 생활이 묻어난 것 같아서 제 입장에선 더 살고 싶은 느낌이 들어요. ㅎㅎ

    • 보심님 블로그에 오면 꼭 뽐뿌가 한두개씩 와요... 저도 집에서 그냥 추리닝 바지에 늘어진 티셔츠 정도 입고 있는데 저런 잠옷을 사면 확실히 밖에 나갈 수가 없으니, 침대가 더 깨끗해질 것 같아요. (파자마는 착샷, 착샷도 보여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

    • 착샷은 블로그 퀄리티를 위해서 올리지 않겠습니다... 또르르.. ㅋㅋ 두 벌 사서 번갈아가면서 입으니 집돌이 생활이 한층 윤택해졌어요. Oui 님도 어서 장만하시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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